매일성경 3분 묵상
2025년 11월 26일 수요일
본문: 느 6:15-7:4
제목: 성벽완공, 새로운 시작을 위한 재정비
[진실한 믿음의 사람들을 세워 나가야 합니다]
온갖 방해와 음모 속에서도 예루살렘 성벽 재건 공사는 52일 만에 기적적으로 완공되었습니다. 이를 본 모든 대적과 주위 이방 족속들은 이 역사가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벽 완공 후에도 도비야와 내통하는 유다 귀족들의 내부적인 영적 위협은 계속되었습니다. 이에 느헤미야는 성읍을 재정비하기 시작합니다.
1. 완공: 온갖 방해 속에서도 52일만에 성벽공사를 마무리되었습니다
온갖 방해와 위협 속에서도 성벽 공사가 52일 만에 기적적으로 마무리되었고, 이를 본 대적들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역사임을 깨닫고 두려워하며 낙담하였습니다. 성벽 공사가 불가능해 보였던 52일 만에 완료된 것은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이었습니다. 대적들이 이 일을 보고 두려워하며 낙담했다는 사실은, 성도의 사명이 완수될 때 세상이 비로소 하나님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끈질긴 인내는 결국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하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2. 내통: 감당하기 어려운 내부의 적 도바야의 방해를 제거했습니다
외적인 성벽은 완성되었으나, 유다의 귀족들은 여전히 대적 도비야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내통하였고, 느헤미야 앞에서 적을 옹호하거나 느헤미야의 말을 적에게 누설하며 심리적인 위협을 가했습니다. 물리적인 성벽은 완성되었지만,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이 더 힘들고 아프게 합니다. 유다의 지도급 인사들이 대적 도비야와 인간적인 관계(혼인 등)에 얽매여 서로 편지를 주고받고 내통했다는 사실은, 교회의 가장 큰 위협이 외부의 핍박이 아니라 내부의 타협과 세속화임을 시사합니다. 거룩한 사역을 마친 직후가 영적으로는 가장 긴장을 늦추기 쉬운 위험한 때입니다. 우리는 사역의 성과나 외형적 성장에 취해 내면의 영적 타협을 방치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3. 정비: 성벽을 견고하게 세우고 성벽을 지키도록 질서를 확립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성문을 달고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을 세워 예배를 회복하는 한편, 충성스럽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들을 세워 예루살렘의 경비 태세를 철저하게 재정비하였습니다. 이는 진정한 부흥은 건물을 짓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예배의 질서를 세우고 영적 파수꾼을 세워 그것을 지켜나가는 데 있음을 보여줍니다. 무엇인가를 이루는 것보다 이룬 것을 거룩하게 지켜내는 것이 더 어렵고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진실한 믿음의 사람들을 세우고 그들과 함께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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