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2025년 11월 27일 목요일
본문: 느 7:5-73
제목: 백성의 계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자들
[안락한 삶을 포기한 믿음의 결정이었습니다]
많은 백성이 포로 생활을 마치고 귀환했으나, 정작 예루살렘에 머무는 것을 주저했습니다. 그 이유는 성벽은 재건되었지만, 사람이 거주할 만한 가옥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이 안정을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곳을 지키며 살아갈 사람들이 절실했습니다.
1. 계획: 예루살렘 성벽 완공 이후 새로운 과제가 생겼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을 경비하려면 성안에 거주하는 사람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인구가 너무 작아서 성벽을 지키기에도 벅찬 형편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느헤미야는 인간적인 계획이나 행정적인 결정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의 감동을 따라 새로운 이주 계획을 세웁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1차로 돌아온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하여 인구 조사를 시작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먼저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과 주권적인 이끄심에 순종했습니다
2. 계보: 안정된 정착 생활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자들입니다.
발견된 귀환자 명단에는 모두 18가족이 언급되고, 20개 마음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남녀 종들을 포함해서 귀환한 백성은 모두 49,942명이었습니다. 이 긴 명단은 단순한 이름의 나열이 아닙니다. 바벨론의 안락한 삶을 뒤로하고, 황폐한 예루살렘을 회복하기 위해 기꺼이 고난의 길을 선택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더 나은 삶에 대한 보장이 없었음에도 고향으로 돌아온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헌신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십니다.
3. 헌신: 성벽 재건을 위해 족장들, 방백들, 백성들은 힘을 다해 헌신합니다
성벽 재건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족장들(지도자)로부터 총독, 그리고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역량에 따라 금, 은, 의복 등을 자발적으로 드렸습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은 여전히 가난하고 삶이 불안정한 상황이었지만, 이 물질은 하나님의 ‘역사’를 위하여 곳간에 드려졌습니다. 그 헌신의 결과로 온 이스라엘은 각자의 성읍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공동체의 진정한 회복은 지도자가 먼저 본을 보이고, 백성이 그 뒤를 따를 때 완성됩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이주 계획이 하나님이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이룬 일이라고 합니다. 느헤미야가 하나님의 감동에 순종했을 때 예루살렘이 안정을 되찾았던 것처럼, 오늘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감동에 "아멘"으로 화답할 때 우리 가정과 교회는 든든히 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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