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2025년 11월 29일 토요일
본문: 느 9:1-22
제목: 죄를 자복하며 언약을 기억하는 백성들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우리를 끝까지 책임지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막절 이후 다시 모여 금식하며 모여 이방 사람들과 자신들을 구별하고, 자신들의 죄와 조상들의 허물을 자복합니다. 이어 율법책을 낭독한 뒤 하나님을 송축합니다. 이들의 기도는 아브라함을 택하여 언약을 세우신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출애굽의 기적을 베푸신 구원의 역사를 회고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1. 회개: 율법을 듣고 배운 백성은 자기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합니다
백성들은 하루의 1/4은 율법책을 낭독하며 또 다른 1/4은 자신들의 죄와 조상들의 허물을 철저히 자복하고, 회개를 넘어 하나님을 경배하는 참된 예배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참된 회개는 말씀을 기준으로 자신의 삶을 비추어 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적당한 타협'이 지혜라고 여겨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말씀 앞에 정직하게 서서 끊어낼 것을 끊어내는 것이 회복의 첫 시작임을 보여줍니다
2. 회고: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통해 백성 삼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은 만물의 주권자이심을 고백합니다. 이어서 그들의 기도는 언약의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여 언약을 맺으시고 그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셨음을 기억합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그들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신실하신 약속 성취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한 분이십니다. 우리는 나의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날마다 기억해야 합니다
3. 긍휼: 역사 속에서 반복된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버리지 않으시는 사랑을 증거합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도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잊어버리고 자기 길을 고집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죄성은 끈질기게 하나님을 거역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고 용서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여전히 은혜를 베풀어 부족함이 없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아니면 이스라엘의 역사도, 현재의 나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넘어졌을 때 버리시는 분이 아니라,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도 끝까지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하나님은 약속대로 자기 백성의 연약함을 끝까지 품으시고,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자격이나 조건이 아니라, 오직 우리와 맺으신 언약에 근거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언약 백성 삼으신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은혜와 사랑입니다. 그 신실하신 사랑이 지금도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약속하신 대로 우리를 끝까지 책임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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