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2025년 10월 14일 화요일
본문: 대하 25:1-13
제목: 계산의 신앙에서 순종의 신앙으로
[손익을 넘어 말씀을 따르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유다의 왕으로 즉위한 아마샤는 겉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해 전심으로 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지혜와 세상적인 방법을 더 의지하는, 이른바 ‘계산의 신앙’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선지자를 보내셔서 하나님만 의지하는 ‘순종의 신앙’으로 나아가도록 권고하십니다. 아마샤는 이 갈림길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중대한 결단을 내립니다.
1. 말씀의 다스림: 아마샤는 사사로운 감정을 떠나 말씀에 충실했습니다.
요아스의 뒤를 이어 25세에 왕이 된 아마샤는 경건한 어머니의 영향 아래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습니다. 그는 율법을 따라 아버지를 살해한 신하들을 처단하되 그 자녀들은 살려주는 등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신앙은 온전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믿음은 에돔과의 전쟁 준비 과정에서 분명히 드러납니다. 아마샤는 유다 자손으로 30만 대군을 모았지만, 자신의 군사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계산했습니다. 그는 승리를 보장받기 위해 은 일백 달란트라는 거금을 들여 북이스라엘 용병 십만 명을 고용했습니다. 이는 전쟁의 승패가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믿기보다는 눈에 보이는 군사의 수와 힘을 더 의지한 선택이었습니다.
2. 순종의 갈림길: 아마샤는 말씀을 따르기 위해 손해를 감수했습니다.
바로 그때 선지자는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 북이스라엘 군대와 동행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이 경고 앞에서 아마샤는 하나님의 명령보다 당장의 경제적 손실을 먼저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는 그들이 없어도 하나님께서 왕을 도와 승리하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결국 그는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북이스라엘 군대를 돌려보냈습니다.
3. 계산을 넘어선 순종: 하나님은 순종한 아마샤에게 승리를 주십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하나님은 아마샤의 순종에 즉각 응답하셨습니다. 용병 없이 나선 전쟁이었지만, 하나님은 에돔과의 전쟁에서 큰 승리를 주셨습니다. 그가 포기한 은 일백 달란트와는 비교할 수 없는 승리와 영광을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우리 역시 삶의 문제 앞에서 인간적인 계산을 할 때가 많습니다. 나의 능력, 재정, 인간관계를 의지하며 안전장치를 마련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신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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