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2025년 12월 23일 화요일
본문: 미 3:1-12
제목: 부패한 지도자들, 무너지는 나라
[그 역할이 중요한 만큼 그 자리는 위험합니다]
지도자들의 부패와 만행을 고발하며, 그들로 인해 임할 심판을 예고합니다. 하나님은 정의를 저버리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백성을 착취하는 지도자들과 종교 지도자들 때문에 시온과 예루살렘을 폐허로 만드실 것입니다.
1. 공의를 미워하는 지도자들: 백성을 잔혹하게 착취합니다
지도자들은 공의를 실현해야 할 본분을 망각한 채 온갖 악행을 일삼습니다.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부당하게 재산을 착취하며 백성들을 학대합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자리는 공의와 정의를 세우고 연약한 자를 보호하며 공동체를 바르게 세우는 자리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정의를 알면서도 권세를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는 도구로 삼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들이 부르짖을지라도 응답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2. 이익에 따라 “평강”을 파는 종교 지도자들: 하나님의 말씀을 거래합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묻기보다 자신의 배를 채우기에 급급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익의 도구로 전락시킵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들에게 빛을 거두어 가시고 영적 어둠과 수치를 겪게 하실 것입니다. 이에 반해 미가는 참된 선지자가 누구인지 분명히 드러냅니다. 참된 선지자는 하나님의 영으로 죄를 드러내고 회개를 촉구합니다. 자기 말이 환영받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뜻을 굽히지 않는 자가 참선지자입니다.
3. 예루살렘의 멸망: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폐허가 될 것입니다
미가는 정치 지도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의 타락을 고발합니다. 지도자들은 뇌물로 재판하고 제사장들은 삯을 받고 교훈하며 예언자들은 돈을 받고 점치면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왜곡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호와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니 재앙이 없다”는 거짓 확신에 기대어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돌무더기로 폐허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타락과 멸망을 주도한 것은 지도자들의 부패였습니다. 그들은 늘 양심과 법을 따라 판단한다고 말하지만, 그들의 양심은 이미 부패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위임하신 권한을 주장하지만 공의와 진실에 기초하지 않고 하나님이 아닌 자신들의 영광을 위해 일했습니다. 결국 자신만을 위해 세운 나라는 반드시 무너질 것입니다. 지도자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 역할이 중요한 만큼 그 자리는 위험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위임하신 권한을 정의와 공의를 세우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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