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2025년 5월3일 토요일
본문: 마 22:34∼46
제목: 계명 논쟁, 십자가 사랑으로 완성되다
[신앙은 사랑의 삶으로 드러나지 않으면 공허합니다]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율법 중에서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율법의 핵심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그리스도가 누구의 자손인지 물으십니다. 그들이 다윗의 자손이라고 대답하자, 예수님은 성경을 인용하시며 그리스도가 다윗보다 앞서 계신 분임을 밝히십니다.
1. 큰 계명: 한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율법 중 어느 계명이 큰지 묻습니다.
앞서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논쟁에서 패하자, 이번에는 바리새인들이 한 율법사를 내세워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그들은 자신들도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난제인 “율법 중에서 가장 큰 계명”에 대해 묻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흠을 잡아 그를 공경에 빠뜨리려는 의도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드러난 것은 그들의 무지와 불신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누군가를 판단하거나 정죄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먼저 자신이 순종해야 할 진리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가장 큰 계명”은 모든 것의 시작이자 근간입니다. 이 계명에 실패하면 결국 모든 계명에서 실패하게 되고, 이 계명을 지키면 나머지도 다 지키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2. 사랑: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두 계명은 율법과 십계명의 핵심을 요약한 것으로,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으며, 모든 율법과 계명은 본질적으로 사랑의 계명으로 통합됩니다.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이웃’의 범위를 매우 좁혀, 사랑의 대상을 자기 민족, 유대인들로 제한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사랑의 범위를 원수에게까지 확장시키심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이 경계 없는 사랑임을 드러내셨습니다.
3. 그리스도: 예수님은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으십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누구의 자손”인지 물으십니다. 바리새인들은 주저 없이 다윗의 자손이라고 대답합니다. 이는 당시 유대인들이 갖고 있던 혈통 중심의 메시아 기대를 반영한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시편 110편을 인용하시며 그들의 잘못된 메시아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으십니다. 그리스도는 분명 혈통적으로 다윗의 후손으로 오셨지만, 동시에 다윗이 주라고 고백한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을 뿐 아니라 ,다윗을 통해 예언된 하나님 나라 완성을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신적 권위를 가지신 메시아임을 드러냅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스스로 많이 안다고 자부하는 자들이었지만, 정작 참된 메시아 앞에서 자신들의 무지와 불신앙만 드러낼 뿐이었습니다. 바른 진리를 외면한 종교적 열심은 결국 공허할 뿐입니다.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나며, 그분의 십자가 사랑 안에서 모든 율법이 성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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