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2025년 5월 14일 수요일
본문: 에스더 2:19∼3:6
제목 : 충성
[하나님은 신실한 믿음을 반드시 기억하십니다]
모르드개는 왕을 향한 암살 음모를 밝혀 왕의 생명을 구하지만, 그의 공적은 잊혀집니다. 한편, 아각 사람 하만은 권력의 정점에 오르며 모든 사람에게 절을 강요합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무릎 꿇기를 거부합니다. 하만은 이에 격분하여, 모르드개뿐 아니라 그의 민족 전체를 멸하려는 악한 계획을 세웁니다.
1. 구하다: 모르드개는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알아내고 왕을 구합니다.
모르드개는 암살 음모를 미리 알아차리고 즉시 조치를 취하여 왕의 생명을 구합니다. 암살을 주도한 자들은 처형되고, 이 사건은 궁중 일기에 기록되지만 왕에게 직접 보고되지는 않습니다. 그의 이러한 엄청난 공로는 즉각적인 인정이나 보상을 받지 못한 채 묻히고 맙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상이나 칭찬을 바라고 행동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옳은 일이기에 마땅히 행한 것입니다. 그는 한결같이 충성된 자세를 지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선행을 알고 계셨고, 결코 잊지 않으셨습니다.
2. 거스르다: 모르드개는 하만의 말을 거스려 그에게 절하지 않습니다
그 후, 아각 사람 하만은 특별한 공로 없이 높은 자리에 오르고, 모든 신하들은 그에게 절하며 복종합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유일하게 하만에게 절하지 않고, 그의 명령을 따르지 않습니다. 이는 단순한 불복종이 아니라 신앙적 이유에 근거한 행동이었습니다. 하만은 아멜렉 족속, 아각의 후손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진멸하라고 명령하신 족속에게 절할수 없었기에 그는 하나님께만 충성하기 위해 무릎 꿇기를 거부한 것입니다. 주변의 반복적인 강요에도, 모르드개는 자신의 믿음을 꺾지 않았습니다.
3. 위험해지다: 하만은 모르드개뿐 아니라 유다 민족 전체를 죽이려 했습니다
하만은 모르드개의 행동이 권위에 대한 단순한 불복종이 아니라 민족적, 신앙적 이유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그는 모르드개 한 사람만을 처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모든 유다인을 멸절시키기로 결심합니다. 이는 하만 자신이 아말렉 후손으로서 이스라엘과의 오랜 적대감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모르드개는 왕의 신하로서 자신의 직무에 충실했지만, 하만의 신하가 되기를 거부했습니다. 왕의 생명을 살렸지만, 그로 인해 자신의 생명은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나라의 위기를 막았지만, 자신의 민족은 멸망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종종 불공정하고 불의해 보입니다. 정의가 침묵하고, 불의가 승리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권력을 잡은 자들이 세상을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은 반드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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