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2025년 5월29일 목요일
본문: 마 26:36-56
제목: 십자가의 길, 기도로 순종의 길을 가다
[주님처럼 기도로 순종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간구하시며, 순종의 결단을 내리셨습니다. 그러나 함께 있던 제자들은 예수님 곁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유다의 배신으로 예수님은 붙잡히셨고, 제자들은 스승을 버리고 모두 도망쳤습니다
1. 기도: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다가올 고난과 죽음을 앞두고 깊은 슬픔과 고민을 털어놓으시며 제자들에게 함께 기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죄 없으신 분이 아버지께 버림받는 고통을 겪으셔야 했기에 무척 괴로워 하셨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뜻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간구하며 기도하셨습니다. 간절한 기도를 통해 자신의 뜻을 내려놓으시고, 담대히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셨습니다.이것이 예수님이 보이신 기도의 본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 앞에서 자기 뜻을 꺽는 겸손이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몸부림입니다.
2. 체포: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발적으로 체포를 받아들이셨습니다
유다가 무리를 이끌고 와서 예수님을 배신했을 때, 예수님은 모든 상황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칼과 몽둥이를 들고 온 무리에 맞서기 위해 칼을 휘두른 제자를 제지하시고, 순순히 붙잡히셨습니다. 예수님은 성경의 예언대로 십자가를 지는 길을 택하셨습니다. 이처럼 이는 십자가의 길은 결코 강요된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대한 자발적 순종의 길임을 보여줍니다.
3. 도망: 제자들은 위기의 순간에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유혹을 이길 수 없고, 시련을 견딜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충성스럽기를 원해도 하나님 도움 없이는 넘어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고난의 잔을 마실수 있다고 장담했던 야고보와 요한도, 죽더라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 역시, 두려움에 휩싸여 모두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 말이 아니라 기도입니다.
아무도 자신의 믿음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넘어 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 연약함 속에서도 예수님처럼 기도의 무릎으로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기도만이 유혹을 이기고, 고난을 견디게 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그렇게 기도로 순종의 길을 걸어갈 때, 우리도 결국 십자가를 지나 영광에 이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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