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2025년 5월 27일 화요일
본문: 마 26:1-16
제목: 십자가의 길, 한 여인의 헌신과 제자의 배신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그 사실을 제자들에게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그 시각,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한 여인은 향유를 부어 예수님께 귀한 헌신을 드렸고, 반면 가룟 유다는 은 삼십에 예수님을 팔기로 결심하며 배신의 길을 갑니다.
1. 예고: 예수님은 유월절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을 밝히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십자가에 달려 죽게 될 것을 아시면서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유월절 어린양으로서 새 출애굽의 제물이 되어야 함을 인정하시며, 하나님의 구속 계획에 순종하십니다. 그러나 그 시각,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예수님을 은밀히 붙잡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엄청난 반역의 역사이자 동시에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했습니다.
2. 헌신: 한 여인은 예수님 앞에 값비싼 향유를 아낌없이 쏟아부었습니다
제자들은 그녀의 행동을 낭비라고 비난했지만, 그것은 결코 허비가 아니라 꼭 필요한 헌신이었습니다.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것도 귀하고, 절약 역시 권장할 만한 일이지만, 예수님을 인정하고 섬기는 일보다 앞설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녀의 행위를 장례를 준비하는 아름다운 헌신으로 칭찬하셨고,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그녀의 행위가 기억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3. 배신: 제자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아 넘겨 주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로마의 세력을 몰아내고 유대 독립을 이루실 메시아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종교 지도자들의 손에 죽게 될 것이라고 예고하시자, 그는 큰 실망을 느꼈습니다. 자신이 기대했던 민족적 메시아상과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충돌한 것입니다. 유다의 입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오히려 자신을 배신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예수님을 넘겨줄 기회를 엿보며, 지극히 보잘것없는 은 삼십에 그분을 팔아넘기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는 가장 어리석고 비극적인 결정을 내린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종교 지도자들의 음모와 유다의 배신 사이에 한 여인의 아름다운 헌신의 꽃이 피어납니다. 이들 모두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그 의미와 동기는 전혀 달랐습니다. 종교 지도자들과 유다는 자기 욕심과 계산으로 죽음을 준비했지만, 이 여인은 예수님께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죽음을 준비했습니다. 결국, 예수님의 십자가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만이 끝까지 예수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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