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2025년 5월25일 주일
본문: 마 25:31∼46
제목: 종말을 사는 성도, 작은 자를 향한 사랑
[평범한 일상 속에서 착한 행실로 그 날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종말 설교의 결론입니다. 그날, 예수님은 천사들과 함께 오셔서 영광의 보좌에 앉으십니다. 모든 민족이 그 앞에 모이고, 인자는 사람들을오른편과 왼편으로 나누어 심판을 시작하십니다. 예수님은 작은 자에게 베푼 사랑과 선행을 기준으로, 주의 나라에 들어갈 자와 심판받을 자를 구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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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분: 그 날, 양과 염소가 오른편과 왼편으로 나뉩니다.
심판의 날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 날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아서 복받을 자들과 버림 받을 자를 나눌 것입니다. 지금은 알곡과 가라지가 섞여 있지만, 그 때에는 섞이지 않고 나누어질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영광 가운데 천사들과 함께 다시 오실 때,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시고 양과 염소를 나누듯이 사람들을 두 부류로 구분하신다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구분이 아니라, 영원한 운명이 갈리는 최종적 심판의 순간입니다.
2. 기준: 예수님의 심판의 기준은 작은 자에게 행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예수님은 오른편에 선 ‘의인들’에게 주님의 칭찬과 함께 나라를 상속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주릴 때에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주며, 나그네를 영접하고, 헐벗은 자를 입히며, 병든 자와 갇힌 자를 찾아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작은 자들을 자신과 동일시하십니다. 여기서 “지극히 작은 자”는 단순히 사회적으로 가난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고난과 핍박, 결핍 가운데 살아가는 자들, 곧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제자들에게 베풀어진 관심과 호의를 곧 자신에게 행한 것으로 간주하십니다. 또한, 제자들을 통해 전해지는 복음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곧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행위로 인정하시며, 그 믿음의 반응을 통해 구원의 역사가 시작된다고 말씀하십니다.
3. 경고: 예수님은 작은 자를 외면한 자를 자신을 외면한 자로 여기십니다
왼편에 있는 자들, 곧 ‘염소’로 상징된 자들은 저주받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고, 병든 자와 갇힌 자를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언제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았느냐?”라고 항변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작은 자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자신에게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결국 영원한 형벌에 처해질 것입니다. 이장면에서 놀라운 점은 상급과 심판의 기준이 위대한 업적이 아닌 평범한 일상의 작은 선행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선행이나 악행의 규모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착한 행실로 그 날을 준비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운명을 가르는 결정적인 열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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