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마태복음] 2025.5.28 수요일 마태복음 26:17-35 성만찬, 십자가를 기억하게 하는 은혜의 식탁
2025-05-28 09:29:47
오잉꿍또꿍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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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8일 수요일
 본문: 마 26:17-35
 제목: 성만찬, 십자가를 기억하게 하는 은혜의 식탁
 [예수님은 생명의 자비와 사랑으로 우리를 품으십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을 준비하시고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십니다. 자신이 곧 십자가에서 흘릴 피와 찢길 몸을 떡과 잔을 통해 자신의 죽음의 의미를 설명하십니다. 이 자리에서 예수님은 제자들 중 한 명이 자신을 배신할 것을 예고하시고,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할 것도 미리 말씀하십니다.

 

1. 준비: 예수님은 유월절 만찬을 나눌 식탁을 준비하게 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식사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실현될 중요한 순간을 위한 준비입니다. 예수님은 정해진 사람과 장소를 통해 모든 것을 세밀하게 이끄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과 그 계획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계셨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 안에는 제자들을 향한 깊은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자신의 죽음으로 인해 실족할 제자들을 미리 준비시키시고, 유월절 식사를 통해 그 죽음에 담긴 구속의 의미를 알리기 원하셨습니다.

 

2. 만찬: 예수님은 떡과 잔을 자신의 몸과 피로 비유하시며 언약 예식을 진행하십니다
만찬 자리에서 예수님은 떡을 들어 감사기도 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이것은 내 몸이라” 하십니다. 이어서 잔을 드시며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음을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새 언약을 성취하는 구속의 사건임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이 식탁을 통해 제자들에게 앞으로 반복해서 이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 나라에서 다시 함께 마실 때까지 믿음을 지켜가야 할 것을 당부하십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완전한 속죄와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회복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아낌없이 우리에게 내어주셨습니다.

 

3. 예고: 예수님은 가룟유다는 배신하고 베드로는 부인할 것이라고 예고하십니다
예수님은 만찬 중에 제자들 중 한 사람이 자신을 팔 것이라고 예고하시고 그가 당할 비참할 운명도 경고하십니다. 유다에게는 멈추고 돌이키라는 촉구였고, 다른 제자들에게는 주의 죽으심이 유다의 배반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결정이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말씀으로 잘못을 일깨우시며, 앞으로 닥칠 일에 낙담하지 않도록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십니다. 또한 식사 후 겟세마네로 가는 길에서 모든 제자들이 실족할 것을 말씀하시고, 특히 베드로가 세 번 주를 부인할 것까지도 예고하십니다. 이 장면은 제자들의 열정과 충성심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인간의 연약함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그들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여전히 함께 하시며 끝까지 품으시는 사랑과 인내를 나타내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먼저 기다리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갈릴리에서 기다리시는 그 주님이 계시기에, 이처럼 부족한 우리도 주님께로 다시 돌아갈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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